북군
북군은 일반적으로 남북 전쟁 (1861년 ~ 1865년) 당시 미국 연방 (Union)을 지지하고 남부 동맹 (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에 대항했던 군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연방군’ (Union Army), ‘연방’ (Union) 또는 ‘미합중국군’ (United States Army) 등으로도 불리며, 남부의 ‘남군’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북군은 주로 북부 주 출신의 자원병, 징집병, 그리고 소수의 유럽 이민자들로 구성되었다. 전쟁 초기에 북군은 훈련 부족과 지휘관의 경험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점차 체계적인 훈련과 유능한 지휘관 (율리시스 S. 그랜트, 윌리엄 T. 셔먼 등)의 등장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북군은 인구와 산업 기반 면에서 남부보다 우월했으며, 전쟁 후반기에는 이러한 우위를 바탕으로 남부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주요 전투로는 게티즈버그 전투, 앤티텀 전투, 빅스버그 전투 등이 있으며,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 이후 전쟁의 명분을 강화하여 남부를 고립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쟁 후 북군은 해체되었지만, 많은 장병들은 사회 각계각층으로 복귀하여 전후 재건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