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즈버그 전역

게티즈버그 전역 (Gettysburg Campaign)은 미국 남북 전쟁 중 1863년 6월부터 7월까지 북부 버지니아군(남군)이 북부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침공하고, 게티즈버그 전투를 포함한 일련의 군사 작전을 펼친 사건을 말한다.

배경: 로버트 E. 리 장군이 이끄는 북부 버지니아군은 챈슬러즈빌 전투에서 승리한 후, 북부 지역으로 진격하여 전쟁을 북부 영토로 확대하고자 하였다. 리 장군은 북부의 농작물과 보급품을 탈취하고, 북부의 사기를 꺾어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려 했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침공을 통해 북부의 군사력을 분산시켜 남부 버지니아의 압박을 완화하려 했다.

전개: 1863년 6월 초, 리 장군의 군대는 버지니아 북부를 떠나 셰넌도어 계곡을 거쳐 펜실베이니아로 진격했다. 남군은 챔버스버그, 요크, 게티즈버그 등 여러 도시를 점령하거나 위협하며 보급품을 징발했다. 북군 포토맥군은 조지 미드 장군의 지휘 아래 남군을 추격하며 북상했다. 7월 1일, 게티즈버그에서 양 군의 선두 부대가 우연히 조우하며 게티즈버그 전투가 시작되었다.

게티즈버그 전투: 1863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 게티즈버그 전투는 남북 전쟁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전투였다. 양 군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며, 특히 리틀 라운드 탑, 컬프스 힐, 피켓의 돌격 등 여러 격전지가 발생했다. 결국 북군은 남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했으며, 남군은 큰 피해를 입고 버지니아로 퇴각했다.

결과: 게티즈버그 전역은 남군의 북부 침공이 실패로 끝나고, 남북 전쟁의 판도를 북군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게티즈버그 전투 이후 남군은 더 이상 대규모 공세를 펼치기 어려워졌으며,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 전역은 또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게티즈버그 연설을 통해 전쟁의 의미와 목적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