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코 포위전
웨이코 포위전 (Waco siege)은 1993년 2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 인근의 마운트 카멜 센터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이 데이비드 코레쉬가 이끄는 다윗파 분파를 포위했다.
ATF는 불법 무기 거래 혐의로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다윗파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TF 요원 4명과 다윗파 신도 6명이 사망했다. 이후 FBI는 51일간 다윗파를 포위하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코레쉬는 투항을 거부했다.
4월 19일, FBI는 최루탄을 사용하여 마운트 카멜 센터에 진입을 시도했다. 진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코레쉬를 포함한 다윗파 신도 7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5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웨이코 포위전은 미국 역사상 논란이 많은 사건 중 하나로, 정부의 과잉 진압 논란과 종교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이후 여러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FBI의 작전 수행 과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