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번치

와일드 번치 (The Wild Bunch)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영화: 1969년 개봉한 샘 페킨파 감독의 서부 영화 제목이다. 폭력적인 묘사와 기존 서부극의 틀을 깬 연출로 인해 논란이 되었으나, 동시에 영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쇠퇴해가는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마지막 강도단을 이끄는 파이크 비숍과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은 멕시코 혁명에 휘말리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2. 유래 (일반적인 의미): '통제 불능의 무리', '무법자 집단'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영화의 성공 이후, 영화의 제목이 이러한 의미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인, 다소 거칠고 과격한 성향의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