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윌머트
이언 윌머트 (Ian Wilmut) (1944년 7월 7일 – 2023년 9월 10일)는 영국의 발생학자이자 복제학자이다. 그는 로슬린 연구소에서 키스 캠벨과 함께 체세포 핵 이식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윌머트는 워릭셔주 햄턴 루시에서 태어났으며 노팅엄 대학교에서 농업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동물의 발생과 유전적 제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특히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에 관심을 가졌다.
돌리의 탄생은 과학계와 윤리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복제 기술의 잠재적 응용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윌머트는 이 분야의 선구자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복제 기술이 인간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인간 복제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윌머트는 2008년 에든버러 대학교 재생 의학 센터의 소장이 되었으며, 2012년에 은퇴했다. 그는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23년 9월 10일, 파킨슨병으로 인해 향년 79세로 사망했다. 그의 연구는 생명 과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복제 기술과 재생 의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