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 아호

에스코 아호(Esko Aho, 1954년 5월 20일 ~ )는 핀란드의 정치인이다. 핀란드 중앙당 소속으로,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핀란드의 총리를 역임했다.

아호는 베트일리(Veteli)에서 태어나 헬싱키 대학교에서 사회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중앙당에 참여하여 활동했으며, 1983년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90년에는 중앙당의 당수로 선출되었고, 이듬해 총선에서 승리하여 36세의 나이로 핀란드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가 되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아호는 핀란드의 유럽 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실업률이 급증하고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1995년 총선에서 중앙당은 패배했고, 아호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총리 퇴임 후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핀란드 경제 연구소(Etla)의 소장을 역임했다. 또한 노키아의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다양한 기업의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정치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호는 핀란드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의 총리 재임 기간 동안 핀란드는 유럽 연합에 가입하고 경제 개혁을 추진하는 등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