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슬레이어
닌자 슬레이어는 브래들리 본디(Bradley Bond)와 필립 닌자 모제즈(Philip "Ninja" Morzez)라는 미국 작가들이 영어로 집필한 것을 번역했다는 설정의 사이버펑크 액션 웹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미디어 믹스 프랜차이즈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일본인 작가들에 의해 일본어로 쓰여졌으며, 2010년부터 트위터(현 X)에서 실시간 연재 형태로 처음 공개되었다.
개요 작품의 무대는 가까운 미래의 가상의 도시인 네오 사이타마로, 극심한 빈부 격차와 부패, 닌자들의 폭력이 만연한 디스토피아적인 사회이다. 주인공인 후지키도 켄지(フジキド・ケンジ)는 아내와 아들을 닌자 조직인 소우카이야(ソウカイヤ)의 습격으로 잃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그러나 복수의 영혼인 나라쿠 닌자(ナラク・ニンジャ)가 그의 몸에 빙의되면서 그는 닌자 슬레이어(ニンジャスレイヤー)라는 이름으로 닌자들을 사냥하는 복수귀가 된다.
특징 닌자 슬레이어는 특유의 독특한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 과격한 액션 묘사로 인기를 얻었다. 'YEEART!', 'Wasshoi!', 'Aieeee!'와 같은 특징적인 감탄사와 '인살어'로 불리는 고유의 슬랭 사용이 두드러지며,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닌자 무협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종종 B급 감성이나 컬트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미디어 믹스 웹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 소설, 만화, 드라마 CD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2015년에는 트리거(TRIGGER)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닌자 슬레이어 프롬 애니메이션(ニンジャスレイヤー フロムアニメイション)'이 방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