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 와플

리에주 와플 (Liège waffle, 프랑스어: Gaufre de Liège)은 벨기에의 리에주 지방에서 유래한 와플의 한 종류이다. 브뤼셀 와플과 함께 벨기에를 대표하는 와플로, 브리오슈 반죽에 펄 슈거를 넣어 굽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리에주 와플은 브뤼셀 와플과 달리 사각형이 아닌 불규칙한 타원형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반죽 자체가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을 지닌다. 펄 슈거는 굽는 과정에서 녹아 카라멜화되어 와플 겉면에 바삭하고 달콤한 코팅을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따뜻하게 데워 먹으며, 추가적인 토핑 없이 그 자체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역사

리에주 와플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18세기 리에주의 한 요리사가 브리오슈 반죽에 설탕을 넣어 구워낸 것이 시초라는 설이 있다. 이후 리에주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벨기에 전역과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종류

기본적인 리에주 와플 외에도 초콜릿, 과일, 휘핑크림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변형된 형태도 존재한다. 또한, 최근에는 글루텐 프리나 비건 와플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기타

리에주 와플은 벨기에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흔하게 판매되며,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간식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시판용 와플 믹스를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