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 급수탑
안동역 급수탑은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에 위치한, 과거 안동역에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급수탑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안동역의 역사와 철도 교통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급수탑은 주로 벽돌조로 지어졌으며, 높은 탑 형태로 건설되어 자연적인 수압을 이용하여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내부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외부에는 계단과 연결 통로 등을 갖추어 효율적인 급수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급수탑은 증기 기관차의 시대가 저물면서 그 기능이 상실되었지만, 현재는 철도 문화 유산으로서 보존되고 있다. 안동역 급수탑은 안동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철도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며, 외부에서 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