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사냥개박쥐

본다사냥개박쥐(학명: Chaerephon bunda)는 사냥개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큰귀사냥개박쥐속(Chaerephon)의 구성원이다.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 본다사냥개박쥐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박쥐목, 사냥개박쥐과(Molossidae), 큰귀사냥개박쥐속(Chaerephon)에 속한다. 학명 Chaerephon bunda는 1992년에 Kitchener 등 연구진에 의해 기재되었다.

형태 비교적 작은 크기의 사냥개박쥐류에 속하며, 사냥개박쥐과의 특징인 좁고 긴 날개와 꼬리가 척추와 분리되어 막 밖으로 돌출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털 색깔은 개체 및 서식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갈색 계통을 띤다. 비교적 큰 귀와 주름진 입술이 특징적인 사냥개박쥐류의 외형을 공유한다.

분포 및 서식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 특히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노던 준주, 퀸즐랜드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칼립투스 숲, 사바나 숲 등 개방된 산림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보금자리로는 나무 구멍이나 바위 틈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및 행동 야행성 동물이며, 주로 비행하는 곤충을 사냥하여 먹는 식충성 박쥐이다. 빠른 속도로 넓은 영역을 비행하며 먹이를 찾는다. 해가 질 무렵 비교적 일찍 보금자리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보금지리에서는 단독으로 생활하거나 작은 무리를 이루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필요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까지는 넓은 분포 범위와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가 관찰되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서식지 변화나 파괴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