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아이스테이션은 대한민국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이었다. 주로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내비게이션, 태블릿 PC 등을 생산했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국내 PMP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지도가 높았다.
아이스테이션은 PMP 시장이 성장하던 시기에 등장하여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동 중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 학습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PMP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다. 특히 학습용 콘텐츠 지원 기능이 강화된 모델들을 출시하며 학생층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의 등장과 확산으로 인해 PMP 시장 자체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내비게이션 사업에 진출하거나 초기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를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주력 시장의 쇠퇴와 스마트 기기 경쟁 심화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게 되었다.
아이스테이션은 국내 PMP 시장의 역사를 논할 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던 브랜드이다. 이동형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종종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