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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릭토사우루스

아브릭토사우루스 (Abrictosaurus)는 쥐라기 초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에서 서식했던 초식 공룡의 한 속이다. '아브릭토사우루스 콘소르스'(Abrictosaurus consors)라는 단일 종만이 알려져 있으며,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속명인 "아브릭토사우루스"는 "깨지 않은 도마뱀"이라는 의미로, 이 공룡의 턱뼈 구조가 다른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과 비교했을 때 이빨이 마모되지 않은 특징을 나타내는 데서 유래했다.

아브릭토사우루스는 작고 가벼운 체형을 가진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1.2미터 정도였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의 특징인 뺨니 (뺨에 있는 근육)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식물을 씹어 먹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좁았으며, 앞니는 작고 잎 모양을 하고 있었다. 턱에는 어금니와 유사한 이빨이 발달하여 식물을 갈아 으깨는 데 사용되었다.

아브릭토사우루스의 화석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클라렌스 층에서 발견되었다. 초기 표본은 두개골 조각만 발견되어 파노플로사우루스(Panoplosaurus)로 오인되기도 했으나,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속으로 분류되었다. 아브릭토사우루스는 쥐라기 초기의 식생 환경에 적응한 소형 초식 공룡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에 속하는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아브릭토사우루스 역시 초기 조반류 공룡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이다. 이들의 작은 크기와 독특한 치아 구조는 당시의 환경에서 특정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