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런트 헤이팅

아런트 헤이팅 (Arend Heyting, 1898년 5월 9일 – 1980년 7월 9일)은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이다. 직관주의 논리의 형식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수학의 기초에 대한 그의 철학적 견해로도 유명하다.

헤이팅은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1927년 라이첸 에흐베르트 얀 브라우어르의 지도 하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우어르는 직관주의 수학의 창시자였으며, 헤이팅은 브라우어르의 아이디어를 형식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헤이팅은 직관주의 논리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공리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고전 논리와는 다른 체계로, 배중률과 같은 일부 추론 규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직관주의 논리는 구성적인 방식으로만 수학적 대상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간접 증명이나 무한 집합에 대한 추론에 제한을 둔다.

헤이팅은 또한 수학 교육과 철학에 대한 많은 글을 썼다. 그의 저서로는 Intuitionism: An Introduction (1956)과 Formal Logic (1956) 등이 있으며, 직관주의 수학과 논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헤이팅은 직관주의 수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연구는 현대 논리학과 수학 기초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