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론장수풍뎅이
케이론장수풍뎅이(학명: Allomyrina pfeifferi)는 풍뎅이목 장수풍뎅이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에 분포하며, 몸길이는 수컷의 경우 50~80mm, 암컷은 40~55mm 정도이다.
수컷은 머리에 굵고 긴 뿔이 솟아 있으며, 이 뿔은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사용된다. 몸 색깔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며, 딱지날개에는 희미한 세로줄 무늬가 있다. 암컷은 뿔이 없고 몸 색깔은 수컷과 비슷하다.
애벌레는 썩은 나무나 퇴비 등에서 서식하며,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성장한다.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되며, 성충은 주로 나무 수액이나 과즙을 먹고 산다. 활동 시기는 주로 밤이며, 낮에는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
케이론장수풍뎅이는 애완곤충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비교적 사육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채집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