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드레 디 블라드
질드레 디 블라드 (Gilles de Rais, 혹은 Gilles de Retz, 1404년경 – 1440년 10월 26일) 는 프랑스의 귀족, 군인, 연금술사였다. 잔 다르크의 주요 동료 중 한 명으로 오를레앙 공방전 등 백년 전쟁의 여러 전투에서 용맹을 떨쳤다. 그러나 이후 어린이를 납치,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화형당했다.
생애
질드레 디 블라드는 브르타뉴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외조부모 손에 자랐다. 뛰어난 무술 실력과 용맹함으로 일찍부터 명성을 얻었으며, 1429년 잔 다르크를 만나 그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백년 전쟁에 참전했다. 오를레앙 공방전, 파테이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웠고, 1429년 샤를 7세로부터 프랑스 원수로 임명받았다.
전쟁 이후 질드레 디 블라드는 영지로 돌아와 연금술, 오컬트 등에 심취하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막대한 재산을 탕진하고, 어린 시종들을 학대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범죄와 재판
1440년, 질드레 디 블라드는 어린이를 납치,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수년간 140명 이상의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일부 기록에서는 숫자가 더 많게 기록되기도 한다). 자백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그는 교회 재판과 세속 재판 모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440년 10월 26일, 질드레 디 블라드는 낭트에서 교수형에 처해진 후 화형당했다.
논란과 평가
질드레 디 블라드는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백년 전쟁의 영웅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추락한 그의 삶은 수많은 논쟁거리를 낳았다. 그의 범죄 혐의는 그의 자백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음모론이나 고문으로 인한 허위 자백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질드레 디 블라드의 이야기는 문학,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으며, 그의 삶과 범죄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련 인물
- 잔 다르크
- 샤를 7세
참고 문헌
- (여기에 관련 서적 또는 논문 목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외부 링크
- (관련 웹사이트 링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