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재교육 캠프

신장 재교육 캠프 (新疆再教育营), 또는 신장 직업기능교육훈련센터 (新疆职业技能教育培训中心)는 중화인민공화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에 설치된 정치 재교육 시설들을 지칭한다. 중국 정부는 이 시설들을 "직업기능교육훈련센터"라고 주장하며, 테러와 극단주의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업 기술과 중국어 교육을 제공하여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제 사회와 인권 단체들은 이 캠프들이 위구르족 및 다른 소수민족들을 대상으로 강제적인 사상 교육, 문화적 세뇌, 정치적 충성 강요, 고문, 강제 노동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시설이라고 비판한다. 수용자들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이슬람교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받으며, 위구르 문화를 비판하는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캠프의 규모와 수용 인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지만, 다양한 연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수십만 명에서 백만 명 이상이 수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문제는 국제 사회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 여러 국가들은 중국 정부에 캠프 운영 중단과 인권 존중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박하고 있으며, 캠프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합법적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