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카니 전투
오리스카니 전투는 미국 독립 전쟁 중이던 1777년 8월 6일 뉴욕 주 오리스카니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패트리어트 민병대와 영국군 지원을 받은 로열리스트 및 이로쿼이 연합군 간에 치열하게 벌어졌다.
배경
영국군은 허드슨 강을 따라 북쪽으로 진격하여 뉴잉글랜드 식민지를 다른 식민지로부터 분리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배리 세인트 레저 대령이 이끄는 영국군 부대가 온타리오 호에서 동쪽으로 진격하여 모호크 강 계곡을 따라 올버니로 향할 예정이었다. 패트리어트 민병대는 이러한 영국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조직되었다.
전투 과정
니콜라스 허키머 장군이 이끄는 트라이온 카운티 민병대는 포트 스탠윅스(슐러 요새)를 포위하고 있던 세인트 레저의 군대를 구원하기 위해 진격했다. 그러나 민병대는 영국군에 협력하던 모호크족과 세네카족 전사들이 매복한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허키머 장군은 부상을 입었지만, 계속해서 부대를 지휘하며 용감하게 싸웠다. 전투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영국군 지원군이 도착하면서 패트리어트 민병대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 및 영향
오리스카니 전투는 전술적으로는 영국군의 승리였지만, 전략적으로는 미국 독립에 기여했다. 패트리어트 민병대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영국군의 진격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전투는 이로쿼이 연맹 내에서 분열을 일으켰고, 패트리어트 측에 가담하는 이로쿼이족이 생겨나게 되었다. 세인트 레저의 군대는 포트 스탠윅스를 점령하지 못하고 결국 후퇴했으며, 이는 사라토가 전투에서 영국군의 패배에 기여했다. 오리스카니 전투는 미국 독립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