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시신은 생명체의 생명 활동이 정지된 후의 육체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더 이상 세포의 기능이 유지되지 않고, 부패 과정이 시작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사망 선고 후의 상태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며, 법의학, 의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시신의 상태는 사망 원인, 사망 후 경과 시간, 환경 조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패 과정은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시작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체의 변색, 팽창, 붕괴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시신은 장례 또는 매장을 통해 처리되며, 법의학적 조사를 위해 부검이 시행될 수도 있다. 종교적인 관습에 따라 시신 처리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기도 한다.
사망 직후에는 시신의 체온이 점차 주변 온도와 같아지는 사후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이후 부패가 진행된다. 부패의 속도는 온도, 습도, 미생물의 종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시신의 상태는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법의학 전문가는 시신의 검시를 통해 사인을 밝히고, 사망 시각을 추정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