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포 슈퍼맨
웨이팅 포 슈퍼맨(Waiting for 'Superman')은 2010년 개봉한 데이비스 구겐하임(Davis Guggenheim)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미국 공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영화는 저소득층 지역의 공립학교가 직면한 과밀 학급, 부실한 교사, 낮은 졸업률 등의 현실을 보여주고,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영화는 또한 '차터 스쿨(Charter School)'과 같은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소개하며, 이러한 학교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버드 합격률보다 낮은 합격률'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유명한 킵(KIPP, Knowledge is Power Program) 학교의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선택권 확대와 경쟁을 통한 교육 혁신을 주장한다.
하지만 영화는 교육 문제의 복잡성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교사 노조의 영향력이나 예산 부족 등의 요인만을 부각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차터 스쿨의 성공 사례만을 보여주고, 실패 사례나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영화의 제목인 "Waiting for 'Superman'"은 학생들이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 줄 '슈퍼맨'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러한 슈퍼맨은 존재하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는 교육 개혁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