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 카즈히로
소다 카즈히로 (想田 和弘, Sōda Kazuhiro, 1970년 5월 11일 ~ )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자 작가이다. '관찰 영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다큐멘터리 제작 방식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생애 및 경력
소다 카즈히로는 일본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에서 종교학과 아랍학을 전공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영화 제작을 공부했다.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2006년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선거》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관찰 영화
소다 카즈히로의 작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관찰 영화'이다. 그는 영화 제작에 있어 다음과 같은 '열 가지 계율'을 따른다.
- 어떠한 사전 조사도 하지 않는다.
- 각본은 쓰지 않는다.
- 촬영은 자신이 직접 한다.
- 최대한 작은 카메라를 사용한다.
- 촬영 장소에 오랜 기간 머무른다.
- 카메라를 멈추지 않는다.
- 내레이션을 넣지 않는다.
- 음악은 사용하지 않는다.
- 편집은 스스로 한다.
- 상업적인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러한 원칙을 통해 소다 카즈히로는 인위적인 연출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포착하고자 노력한다.
주요 작품
- 《선거》 (選挙, 2006): 일본의 지방 선거 과정을 담은 작품.
- 《정신》 (精神, 2008): 정신과 병원의 일상을 관찰한 작품.
- 《캠퍼스 아래에서》 (Peace, 2010): 미국의 리버럴한 대학 도시의 모습을 담은 작품.
- 《극장》 (劇場, 2012): 폐관 위기에 놓인 미니 시어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 《연대》 (演劇1, 2012)
- 《연대 2》 (演劇2, 2013)
- 《항상 곁에》 (港町, 2015): 일본 미나토마치의 일상을 다룬 작품.
- 《당신의 나라》 (The Inland Sea, 2018): 일본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담은 작품.
- 《어른이 되면》 (零 distance, 2020)
수상
소다 카즈히로의 작품들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