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간
복간(復刊)은 출판물이 절판 또는 폐간된 후, 독자들의 요청이나 기타 사정에 의해 다시 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재판(再版)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재판은 기존의 판본을 그대로 다시 찍어내는 반면, 복간은 출판이 중단되었던 서적이나 잡지 등을 다시 출판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간의 이유는 다양하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서적의 경우 연구 자료로 활용되거나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복간되기도 하며, 절판 이후에도 꾸준히 독자들의 수요가 있는 경우 복간되기도 한다. 또한, 저작권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편집 및 디자인 적용을 위해 복간되는 경우도 있다.
복간된 서적은 기존 판본의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해설이나 주석을 추가하거나 편집 디자인을 변경하여 출판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자책 형태로 복간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