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프랭클린

라이언 프랭클린(Ryan Ray Franklin, 1973년 3월 2일 ~ )은 전 미국의 프로 야구 투수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주로 구원 투수로 활동했으며, 한국 프로 야구(KBO)와 일본 프로 야구(NPB)에서도 뛴 경력이 있다.

그는 1992년 메이저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되어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초에는 선발 투수와 중간 계투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2005년에는 KBO 리그의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다. 당시 '프랭클린'이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하며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KBO 리그에서의 활약 이후 일본 독립 리그를 잠시 거쳐 다시 메이저 리그로 복귀했다.

메이저 리그 복귀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멤버로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라이언 프랭클린은 주로 스플리터와 싱커를 주무기로 사용했으며,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 리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베테랑 투수로 기억되며,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성공적인 마무리 투수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프로 야구 팬들에게도 한화 이글스 시절 활약으로 친숙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