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 (튀르키예어: Topkapı Sarayı)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의 궁전이다. 1460년경, 메흐메트 2세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1478년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여러 술탄들의 통치 기간 동안 확장 및 개조되었다. 약 400년 동안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과 그 가족들의 거주지이자 행정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 해, 그리고 금각만이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넓은 정원과 여러 개의 뜰,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궁전 내에는 제국의 보물, 술탄의 의복, 무기, 중국 및 일본 도자기, 이슬람 성유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톱카프 궁전은 1924년 박물관으로 전환되었으며, 현재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산하의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로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주요 구성 구역으로는 접견실, 제국 의회, 하렘, 성스러운 유물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