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고쿠 모나카

센고쿠 모나카는 일본의 과자 중 하나인 모나카의 일종으로, 주로 센고쿠 시대(戦国時代, 1467년 ~ 1615년)의 무장이나 성곽 등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상품을 지칭한다. 일반적인 모나카와 같이 얇고 바삭한 껍질 안에 팥 앙금 등의 소를 넣어 만들지만, 그 형태나 포장 디자인에 센고쿠 시대의 특징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센고쿠 시대의 유명 무장 가문(예: 오다, 도요토미, 도쿠가와 등)의 문양(家紋)이나, 주요 전투 장면, 혹은 갑옷이나 투구의 모양을 본뜬 모나카 껍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성곽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여 독특한 모양을 가진 모나카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관광지나 역사 관련 시설 주변의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되며,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나 게임 등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센고쿠 모나카가 출시되고 있다. 맛은 일반적인 모나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역사적 의미와 재미있는 디자인 덕분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지역 특산물로 판매되는 경우, 해당 지역과 관련된 센고쿠 시대 인물이나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오다 노부나가와 관련된 지역에서는 오다 가문을 상징하는 모나카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