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두 탄자

마마두 탄자(Mamadou Tandja, 1938년 출생 – 2020년 11월 24일 사망)는 니제르의 정치인으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니제르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군인 출신인 그는 니제르 사회발전국민운동(MNSD) 소속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내무부 장관 등 여러 장관직을 수행했다.

1999년 군부 쿠데타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2004년 재선에 성공하며 두 번의 임기를 수행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니제르는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에 대한 비판도 존재했다.

2009년, 탄자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2선 제한을 무시하고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개헌을 시도했다. 이는 국내외에서 강력한 반발과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으며, 결국 2010년 2월 18일 살루 지보가 이끄는 군부 세력에 의해 쿠데타로 축출되었다.

축출 이후 구금되었다가 2011년에 석방되었으며, 2020년 11월 24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