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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꼬리감는원숭이

갈색꼬리감는원숭이(학명: Sapajus apella)는 신세계원숭이에 속하는 카푸친과 동물이다. 뭉툭한 털이 머리에 있어 뭉툭카푸친이라고도 불리며, 갈색 털과 물건을 감는 데 사용하는 꼬리가 특징이다. 주로 남아메리카 북부 및 중부 지역의 다양한 숲에 서식한다.

분류 갈색꼬리감는원숭이는 영장목 카푸친과에 속하며, 학명은 Sapajus apella이다. 과거에는 Cebus apella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Sapajus 속으로 재분류되었다.

생김새 몸길이는 약 30~55 cm이고, 꼬리 길이는 그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어 약 30~55 cm에 달한다. 체중은 1.3~4.8 kg 정도이다. 몸 전체가 주로 갈색 털로 덮여 있으며, 얼굴이나 사지에 더 어두운 색을 띠기도 한다. 머리에는 뚜렷한 뭉툭한 털 무리가 나 있어 다른 카푸친원숭이와 구별되는 특징이 된다. 꼬리는 길고 튼튼하며, 나뭇가지를 붙잡거나 균형을 잡는 데 사용되는 감는꼬리(prehensile tail)이다.

서식지 및 분포 갈색꼬리감는원숭이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여러 나라에서 발견된다. 열대우림, 건조림, 갤러리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숲 환경에서 서식하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생태 및 행동 주행성 동물로, 낮에 활동한다. 보통 8~30마리 정도의 집단(무리)을 이루어 생활하며, 무리 내에는 서열이 존재한다. 잡식성으로, 과일, 씨앗, 견과류, 곤충, 작은 척추동물, 새 알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특히 단단한 견과류를 깨먹기 위해 돌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영장류의 높은 지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번식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약 150~160일이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관심 필요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과 높은 적응력 덕분에 현재까지는 멸종 위협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 및 파편화, 애완동물 거래를 위한 밀렵 등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