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석

석회석(石灰石, Limestone)은 주로 탄산칼슘(CaCO₃)으로 구성된 퇴적암의 일종입니다. 탄산칼슘은 방해석(calcite)이나 아라고나이트(aragonite)의 형태로 존재하며, 이 외에도 소량의 점토 광물, 사암, 실트암, 철 산화물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생성 과정: 석회석은 주로 해양 환경에서 탄산칼슘 성분을 가진 생물의 유해(조개껍데기, 산호 등)가 쌓여 굳어지면서 형성됩니다. 또한, 화학적 침전 작용으로 인해 형성되기도 합니다. 석회암 동굴 내에서 종유석이나 석순과 같이 만들어지는 동굴 생성물 역시 석회석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징: 석회석은 일반적으로 흰색 또는 회색을 띠지만, 불순물의 함량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묽은 염산과 반응하여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다공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용도: 석회석은 시멘트 제조, 제철, 건축 자재, 토양 개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또한, 석회석을 가열하여 생석회(CaO)를 만들고, 이를 다시 물과 반응시켜 소석회(Ca(OH)₂)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석회는 건설 현장, 하수 처리, 제지 산업 등에서 활용됩니다.

분포: 석회석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지에 다량 매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우리나라 석회석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주의사항: 석회석 지반은 용해되기 쉬운 특성으로 인해 싱크홀 발생 위험이 있으며,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