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쉬테 사막
다쉬테 사막(페르시아어: دشتِ, 영어: Dasht-e)은 이란 중부에 위치한 광대한 사막 지형이다. '다쉬테'는 페르시아어로 '평원'을 의미하며, 이름처럼 평탄하고 황량한 지형이 특징이다.
지리: 다쉬테 사막은 이란 고원의 중앙에 위치하며, 야즈드 주, 이스파한 주, 세므난 주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다. 자그로스 산맥과 알보르즈 산맥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습한 기후의 영향을 받지 못하고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사막의 고도는 해발 약 500m에서 1,000m 사이이다.
기후: 다쉬테 사막은 극심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에는 낮 최고 기온이 50℃를 넘나들 정도로 매우 덥고,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다. 강수량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된다. 극심한 기온 변화와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 불모지로 남아있다.
지질: 다쉬테 사막의 지질은 주로 사암, 역암, 석회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의 풍화 작용과 침식 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지형이 나타난다. 넓은 소금 평원(카비르)과 모래 언덕(사구)이 주요 지형이며, 드물게 암석 노출 지역도 발견된다.
생태: 극한의 환경 조건으로 인해 다쉬테 사막에는 생물 다양성이 매우 낮다. 식물은 가뭄에 강한 몇몇 관목과 염생 식물만이 자생하며, 동물은 사막 여우, 가젤, 뱀, 전갈 등 극히 일부만이 생존한다.
인간: 다쉬테 사막은 인간의 거주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다. 따라서 인구 밀도가 매우 낮으며, 유목민들이 드물게 목축을 하며 살아간다. 사막 주변의 오아시스 지역에는 작은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농업과 수공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한다.
경제: 다쉬테 사막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원은 거의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금과 광물 자원이 채굴된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사막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