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서기(西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원으로 하는 기년법(紀年法)인 서력기원(西曆紀元)을 줄여서 이르는 말이다. 서력기원은 일반적으로 기원전(Before Christ, BC)과 기원후(Anno Domini, AD)로 나뉜다.
서기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년법이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기는 역사적 사건의 연대를 표기하거나, 문서 작성, 날짜 계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서기는 6세기경 동로마 제국의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예수의 탄생년을 기준으로 연도를 계산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디오니시우스의 계산에는 오류가 있었고, 현재 학계에서는 예수의 탄생년이 서기 1년보다 몇 년 앞선다고 보고 있다.
서기는 로마 교황청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확장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62년부터 공식적으로 서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단기(檀紀)를 주로 사용했으나, 서기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됨에 따라 서기로 전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