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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드 티에리

샤를 드 티에리 (Charles de Thierry, 1793년 8월 12일 - 1864년 7월 8일)는 프랑스의 모험가이자 자칭 뉴질랜드 주권자였다. 그는 뉴질랜드 초기 역사에서 논쟁적인 인물로, 마오리족으로부터 토지를 구매했다고 주장하며 뉴질랜드에 정착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티에리는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모험에 대한 열망을 품었다. 그는 영국으로 건너가 군 복무를 했으며, 1820년대 초 태평양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822년 즈음, 그는 캠브리지에서 마오리족 추장 훙이 (Hongi Hika)를 만나면서 뉴질랜드에 대한 야망을 키웠다.

1830년대 초, 티에리는 뉴질랜드 북섬의 호키앙가 (Hokianga) 지역의 땅을 마오리족으로부터 구매했다고 주장하며, 그곳에 정착민들을 이끌고 뉴질랜드로 향했다. 그러나 그의 토지 구매 주장은 논란이 많았으며, 마오리족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정착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그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나 이 또한 실패했다.

티에리는 186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가난하게 사망했다. 그의 생애는 뉴질랜드 초기 역사의 복잡성과 유럽인과 마오리족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 그의 토지 구매 주장은 이후 뉴질랜드 토지 분쟁의 중요한 선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