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스콧 키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 1779년 8월 1일 ~ 1843년 1월 11일)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작가이다. 그는 미국 국가인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의 가사를 작사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변호사로서 그는 상당한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노예제 폐지 운동과 관련된 여러 중요한 사건에서 변론을 맡았다.

키는 메릴랜드 주 프레더릭 카운티에서 태어나 세인트 존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법률 공부를 마친 후 조지타운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상당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독실한 신자였으며, 미국 성서 협회와 같은 종교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814년, 그는 볼티모어 전투 중 영국군 함선에 억류되어 있었는데, 이때 맥헨리 요새에 휘날리는 미국의 국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별이 빛나는 깃발'의 초고를 작성했다. 이 시는 곧 애국적인 노래로 널리 불려지게 되었고, 1931년 미국 의회는 이 노래를 미국의 국가로 공식 채택했다.

프랜시스 스콧 키는 1843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사망했으며, 그가 남긴 유산은 미국 문화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사한 미국 국가는 오늘날까지도 미국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