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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피에르 미클롱

생피에르 미클롱(프랑스어: Saint-Pierre-et-Miquelon)은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Collectivité d'outre-mer)이다. 북아메리카 대륙 동쪽,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는 북아메리카에 속하지만, 정치적으로는 프랑스의 영토이며 유럽연합(EU)의 특별 영토로 분류된다.

이 지역은 크게 생피에르섬(île Saint-Pierre)과 미클롱-랑글라드섬(île Miquelon-Langlade, 미클롱섬과 랑글라드섬이 사취로 연결된 형태) 및 여러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총 면적은 약 242 km²이며, 행정 중심지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생피에르섬에 있는 도시인 생피에르(Saint-Pierre)이다.

지리 생피에르 미클롱은 북대서양의 차가운 해역에 위치하며, 험준하고 바위가 많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서늘하고 안개가 매우 잦다. 이는 주변 해류와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생피에르섬은 면적이 작지만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미클롱-랑글라드섬은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으며 다양한 습지와 구릉 지형을 포함한다.

역사 16세기에 유럽인(주로 프랑스 및 포르투갈 어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프랑스와 영국 간의 오랜 영유권 분쟁 끝에 1814년 파리 조약으로 프랑스령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후 북대서양 대구잡이 어업의 중요한 전진 기지 역할을 했다. 특히 미국의 금주령 시기(1920~1933년)에는 술 밀수의 주요 거점이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비시 프랑스의 통치하에 있었으나, 1942년 자유 프랑스 해군에 의해 장악되었다.

정치 및 행정 생피에르 미클롱은 프랑스 공화국의 일부로서, 프랑스 국내법의 적용을 받는다. 프랑스 본토에서 임명되는 지사(Préfet)가 행정 수반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이 선출하는 테리토리얼 의회(Conseil territorial)가 자치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프랑스 하원과 상원에 각각 1명씩의 의원을 파견한다.

경제 전통적으로 어업, 특히 대구잡이에 크게 의존했으나, 1992년 대구 조업 중단 이후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현재는 어업 외에 관광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프랑스 본토 정부의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통화는 유로(EUR)를 사용한다.

인구 및 문화 인구는 약 6천 명(2020년 기준)으로 적은 편이다. 주민 대부분은 프랑스계 캐나다인과 프랑스인의 후손이며,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프랑스 본토의 문화와 북미 해양 지역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언어, 음식, 건축 등에서 나타난다. 가톨릭이 주된 종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