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맥클레인

데니 맥클레인(Denny McLain), 본명 드니 레인 맥클레인 주니어(Dennis Lee McLain Jr., 1944년 3월 29일 ~ )는 미국의 은퇴한 프로 야구 선수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투수로 활동하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주로 활약했다.

맥클레인은 1960년대 후반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특히 1968년에는 31승을 기록하며 사이 영 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는 1934년 디지 딘 이후 처음으로 30승 이상을 달성한 투수였다. 그는 또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968년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맥클레인은 뛰어난 재능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다. 그는 도박, 마약 사용, 폭력 사건 등 여러 스캔들에 연루되었으며, 이로 인해 야구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 MLB 커미셔너 보위 쿤은 그의 행실 문제로 여러 차례 징계를 내렸고, 결국 1972년 일찍 은퇴하게 되었다.

은퇴 후에도 맥클레인은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되어 수감 생활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그의 드라마틱한 야구 경력과 파란만장한 인생은 여러 차례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