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음

사음은 불교 용어로서,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반드시 끊어야 할 다섯 가지 욕망의 대상, 즉 재물욕(財物慾), 이성욕(異性慾), 음식욕(飮食慾), 명예욕(名譽慾), 수면욕(睡眠慾)을 의미한다. 이 다섯 가지 욕망은 수행자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겨진다. 따라서 불교 수행자는 사음을 극복하고 초월함으로써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사음은 탐욕(貪慾)의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도 관련되어 있어 끊어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수행을 통해 욕망의 덧없음을 깨닫고, 집착을 버리는 훈련을 함으로써 사음을 다스릴 수 있다. 구체적인 수행 방법으로는 명상, 참선, 계율 준수 등이 있다. 사음을 극복하는 것은 곧 자아를 초월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로 이어진다고 불교에서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