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적 매파
자유주의적 매파 (Liberal Hawk)는 외교 정책에 있어 자유주의적 이상과 매파적(Hawkish) 입장을 결합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인권, 민주주의 확산과 같은 자유주의적 가치를 옹호하면서도,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군사적 개입이나 강경한 외교 정책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
자유주의적 매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인도주의적 개입: 다른 국가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나 대량 학살이 발생할 경우, 국제 사회의 책임으로서 군사적 개입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주장한다.
- 민주주의 확산: 민주주의 체제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믿으며, 외교 정책의 목표 중 하나로 민주주의 확산을 추진한다. 때로는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민주주의 정권 수립을 돕는 것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 강력한 군사력 유지: 자유주의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제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국제 협력 중시: 다자간 협력과 국제 기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일방적인 행동도 감수한다.
자유주의적 매파는 때때로 "인도주의적 제국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들의 정책이 실제로 자유주의적 가치를 증진하는지, 아니면 강대국의 이익을 위한 명분으로 이용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코소보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 대한 지지 입장이 거론된다.
주요 인물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사만다 파워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