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전투

사라고사 전투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발생한 전투를 지칭할 수 있다. 이 문서에서는 주요한 전투들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1. 8세기 사라고사 전투: 778년, 샤를마뉴가 이끄는 프랑크 왕국 군대가 이베리아 반도의 사라고사 (현재 스페인)를 공격했으나 실패한 사건이다. 이 전투는 훗날 '롤랑의 노래'와 같은 서사시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프랑크군은 도시를 점령하지 못하고 퇴각했으며, 피레네 산맥에서 바스크족의 매복 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2. 1808-1809년 사라고사 공방전: 나폴레옹 전쟁 기간 동안 프랑스 군대가 스페인의 사라고사를 두 차례에 걸쳐 포위 공격한 사건이다. 1808년 여름에 1차 공방전이 벌어졌고, 같은 해 겨울부터 1809년 초까지 2차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페인군은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결국 프랑스군에게 함락당했다. 이 공방전은 스페인 독립 전쟁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도시의 영웅적인 저항은 스페인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