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 발란

비디아 발란 (Vidya Balan)은 인도의 배우이다. 주로 힌디어 영화에 출연하며, 여성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인도 영화계의 여성 배우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란은 1979년 1월 1일, 인도 케랄라 주 팔라카드에서 태어났다. 뭄바이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화 데뷔 전 TV 시리즈와 광고에 출연했다. 2005년 영화 'Parineeta'로 데뷔하여 필름페어 어워드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Lage Raho Munna Bhai' (2006), 'Bhool Bhulaiyaa' (2007), 'Paa' (2009), 'Ishqiya' (2010), 'The Dirty Picture' (2011), 'Kahaani' (2012)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인도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The Dirty Picture'로 인도 국가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비디아 발란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도 영화계의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통통한 몸매와 인도적인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여성의 자기 긍정과 개성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 운동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