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동자
부마동자(駙馬童子)는 조선 시대 왕의 사위인 부마(駙馬)와 관련된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정확한 정의와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존재하며, 사료에 따라 그 의미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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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의 수행원: 부마의 행차 시 따르는 어린 하인이나 종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부마의 시중을 들거나 짐을 나르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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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의 양자 또는 가짜 신랑: 왕실의 혼례 절차에서 부마가 아직 어린 나이일 경우, 혼례를 대신 치르거나 일종의 상징적인 존재로 내세워지는 어린아이를 의미한다. 이는 왕실의 체면을 유지하고 혼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었다. 이 경우, 실제 혼례는 부마가 성장한 이후에 다시 거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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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행렬의 장식: 혼례 행렬의 일부를 이루는 어린아이를 지칭하기도 한다. 이들은 화려한 복장을 하고 행렬을 장식하여 혼례의 성대함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부마동자에 대한 기록은 주로 조선왕조실록이나 관련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역할과 의미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부마동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