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드 해밀턴
레어드 해밀턴 (Laird Hamilton, 본명: Laird John Zerfas, 1964년 3월 2일 ~ )은 미국의 서퍼이자 발명가, 영화배우, 그리고 빅 웨이브 서핑의 선구자이다. 하와이에서 주로 활동하며, 극한의 해양 스포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접근 방식을 제시해왔다.
해밀턴은 토우-인 서핑(Tow-in Surfing)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토우-인 서핑은 제트스키 등을 이용하여 서퍼를 거대한 파도에 진입시키는 기술로, 이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거대한 파도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또한 스탠드업 패들보딩(Stand-Up Paddleboarding, SUP)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밀턴은 서핑 보드 디자인과 장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서핑 기술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스트랩리스" 서핑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했으며, 이는 발을 보드에 고정하지 않고 서핑하는 방식으로, 더 자유로운 움직임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해밀턴은 여러 서핑 관련 영화 및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으며, 그의 삶과 업적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다큐멘터리 영화 "Riding Giants" 등이 있다. 그의 용감한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서핑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