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사가 요한

복음사가 요한 (영어: John the Evangelist, 라틴어: Ioannes Evangelista)은 신약성서의 복음서 중 하나인 요한복음을 쓴 저자로 전통적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또한 요한 1, 2, 3서와 요한묵시록의 저자이기도 하다고 추정되지만, 이에 대한 학문적인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사도 요한'과 동일 인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통적 견해

전통적으로 복음사가 요한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사도 요한과 동일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갈릴래아 어부였으며, 야고보의 형제였다. 예수의 총애를 받은 제자 중 한 명으로,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동산 등 중요한 순간에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전해진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 당시에는 십자가 곁을 지켰으며, 예수로부터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받았다고 요한복음은 기록한다.

학문적 논쟁

현대 성서학계에서는 요한복음, 요한 서신, 요한묵시록의 저자가 모두 동일 인물인지, 그리고 그 저자가 사도 요한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요한복음의 경우, 최종 편집자가 사도 요한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했다는 설, 요한 공동체라는 특정 집단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편집되었다는 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요한묵시록의 경우, 문체와 신학적 특징이 요한복음 및 요한 서신과 다르다는 점을 들어 다른 저자의 작품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예술적 표현

복음사가 요한은 기독교 예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주로 펜과 책을 들고 있거나, 독수리와 함께 묘사된다. 독수리는 요한복음의 높은 영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이 보기

• 요한복음
• 요한 서신
• 요한묵시록
• 사도 요한
• 요한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