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학명: Aurelia coerulea)는 촉수강에 속하는 해파리의 일종이다. 둥글고 투명한 우산 모양의 몸통이 특징이며, 이름처럼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온대 해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특징
- 외형: 몸통은 젤리처럼 투명하며, 가장자리에 짧고 가는 촉수들이 달려 있다. 몸통 내부에는 4개의 말굽 모양 생식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직경 20~40cm 정도이지만, 환경에 따라 더 크게 자랄 수도 있다.
- 생활 방식: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촉수에 있는 자포로 먹이를 마비시켜 섭취한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번성하며, 대량으로 출현하여 어업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생태: 다른 해파리들과 마찬가지로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을 모두 할 수 있다. 유성생식을 통해 플라눌라 유충을 낳고, 이 유충은 바닥에 붙어 폴립 형태로 성장한다. 폴립은 무성생식을 통해 새로운 해파리를 만들어낸다.
- 독성: 보름달물해파리는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피부에 닿으면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분포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온대 해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한국 연안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주의 사항
- 해변에서 보름달물해파리를 발견했을 경우,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