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대꼬리박쥐
해안대꼬리박쥐 (Tadarida australis)는 큰귀박쥐목 큰귀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걸쳐 발견되며, 특히 해안 지역과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여 서식한다. 다른 꼬리박쥐류와 마찬가지로, 꼬리가 엉덩이막에서 자유롭게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 외형: 비교적 큰 몸집을 가지며, 몸길이는 9~12cm, 날개폭은 35~45cm 정도이다. 털은 짙은 갈색 또는 회색을 띤다. 귀는 비교적 크고 앞으로 젖혀져 있으며, 꼬리는 길고 가늘다.
- 생태: 주로 도시의 건물 틈새, 다리 밑, 나무 구멍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야행성으로, 밤에 곤충을 잡아먹는다. 특히 딱정벌레, 나방 등을 선호한다.
- 번식: 번식기는 보통 여름철이며, 암컷은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
- 분포: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분포하며, 특히 해안 지역과 도시 환경에서 흔히 발견된다.
보전 상태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최소관심종(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도시 개발 및 인공 조명으로 인해 곤충의 활동 패턴이 바뀌고, 이는 해안대꼬리박쥐의 먹이 섭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