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칼리포르니아주
바하칼리포르니아주(스페인어: Baja California)는 멕시코 최북서단에 위치한 주로, 멕시코 영토 중 가장 북쪽에 있다. 정식 명칭은 자유롭고 주권적인 바하칼리포르니아주(스페인어: Estado Libre y Soberano de Baja California)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멕시코의 32개 주 중 하나이다. 주도는 메시칼리이다.
지리적으로는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의 북쪽 절반을 차지하며, 서쪽으로는 태평양, 동쪽으로는 캘리포니아만(코르테스해)과 접한다. 지형은 주로 사막과 산악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와 사막 기후가 혼합되어 나타나며, 강수량은 적은 편이다.
역사적으로는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9세기 중반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 멕시코의 영토로 남게 되었다. 20세기 후반부터 미국과의 국경 지역으로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며, 관광 산업 또한 발달하였다.
주요 도시로는 주도인 메시칼리를 비롯하여 티후아나, 엔세나다 등이 있다. 티후아나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인접하여 국경 무역 및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엔세나다는 태평양 연안의 항구 도시로, 해양 관광과 어업이 활발하다.
바하칼리포르니아주는 멕시코 내에서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미국 문화의 영향이 강하며, 멕시코 북부 문화와 융합되어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제조업, 관광업, 농업 등이 주요 산업이며, 특히 미국 시장과의 연계가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