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 전투
내슈빌 전투는 미국 남북 전쟁 말기인 1864년 12월 15일과 16일,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존 벨 후드가 이끄는 남군 테네시군은 조지 헨리 토마스가 지휘하는 북군에 결정적으로 패배하며 서부 전선의 남군 전력은 사실상 붕괴되었다.
배경
1864년 가을, 윌리엄 테쿰세 셔먼이 애틀랜타를 점령하고 바다로 진군하면서, 남군은 전략적 위기에 직면했다. 존 벨 후드는 셔먼의 보급로를 끊기 위해 북쪽으로 진격했지만, 오히려 셔먼은 그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진군을 계속했다. 후드는 내슈빌을 점령하려 했으나, 북군은 이미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었다.
전투 과정
12월 15일, 북군은 남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북군의 포격은 남군 진지를 초토화시켰고, 보병 공격 또한 남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12월 16일, 북군은 남군 진지의 좌측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고, 남군은 궤멸적인 패배를 당했다. 후드는 겨우 잔존 병력을 이끌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 및 영향
내슈빌 전투는 남군의 서부 전선에서의 마지막 주요 공세였으며, 남군의 패배는 전쟁의 종식을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드의 테네시군은 붕괴되었고, 남군은 더 이상 서부에서 북군에 맞설 만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 전투는 조지 헨리 토마스의 명성을 확고히 했으며, 그는 "내슈빌의 바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