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총리
이라크의 총리 (아랍어: رئيس وزراء العراق)는 이라크 공화국의 정부수반이다. 이라크 정치 체제에서 가장 강력한 직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라크의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총리는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실질적인 국정 운영을 책임진다.
개요 이라크 총리직은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새로운 이라크 헌법(2005년 발효)에 따라 현재의 권한과 위상을 갖게 되었다. 의원내각제에 가까운 형태의 정부 구성에서 총리는 국회의 신임을 바탕으로 정부를 이끌어간다.
임명 절차 총리는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내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한 연합 또는 정당이 추천하는 후보자를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의 과반수 인준을 받아 임명된다. 총리 지명자는 내각 구성안을 마련하여 국회의 신임 투표를 받아야 하며, 신임을 얻으면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권한 및 책임 이라크 총리는 다음과 같은 주요 권한과 책임을 가진다.
- 정부수반으로서 행정부 전체를 이끌고 감독한다.
- 내각을 구성하고 각료를 임명 또는 해임한다.
-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 정부 부처 간의 업무를 조정하고 감독한다.
- 국방 및 안보 관련 주요 결정에 관여한다. (국군 통수권 관련 사항은 헌법에 따라 규정됨)
- 국회에 출석하여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한다.
다른 국가 기관과의 관계
- 대통령: 대통령은 총리를 지명하는 권한을 가지지만, 총리가 내각을 이끌며 실질적인 행정 권한을 행사한다.
- 국회 (대의원평의회): 총리는 국회에 책임을 지며, 국회의 신임 투표를 통해 불신임될 수 있다. 국회는 총리의 활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라크의 총리는 복잡한 종파적, 민족적 배경을 가진 이라크 정치 환경 속에서 연립 정부를 이끌고 국가 통합과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