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멘 내전
남예멘 내전은 1986년 1월 13일부터 2월 초까지 예멘 인민민주공화국 (남예멘)에서 발생한 권력 투쟁이자 내전이다.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그의 축출을 시도하는 압둘 파타 이스마일 전 대통령 지지 세력 간의 충돌로 시작되었다.
배경
남예멘은 196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하며 소련의 강력한 지원을 받았다. 1970년대부터 권력 투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는 1980년 압둘 파타 이스마일을 축출하고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러나 이스마일은 모스크바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85년 남예멘으로 귀국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하려 시도했다.
전개
1986년 1월 13일, 아덴에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 대통령 측이 압둘 파타 이스마일과 그의 지지자들을 암살하려 시도하면서 무력 충돌이 시작되었다. 이스마일은 사망했으며, 아덴 시는 격렬한 시가전으로 파괴되었다.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부와 압둘 파타 이스마일을 지지하는 군부 간의 전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결과
내전은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 대통령의 패배와 축출로 끝났다. 알리 살렘 알 바이드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임명되었으며, 알리 나시르 무함마드는 에티오피아로 망명했다. 내전으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남예멘의 경제와 사회 기반 시설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이 내전은 이후 남북 예멘의 통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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