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급 원양초계함
리버급 원양초계함은 영국 해군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운용하는 원양초계함 함급이다. 주로 해양 안보, 어업 보호, 국경 순찰, 해상 불법 활동 단속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설계 및 특징
리버급 원양초계함은 크게 1차 도입분(Batch 1)과 2차 도입분(Batch 2)으로 나뉜다.
- 1차 도입분 (Batch 1):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되었으며, 상선 선체 설계를 기반으로 하여 건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로 영국 연안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순찰 임무에 사용되었다. 무장은 경무장이며, 헬기 착륙 설비는 없다. 템스함(HMS Thames), 타인함(HMS Tyne), 세번함(HMS Severn), 머지함(HMS Mersey)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부 함정은 퇴역 후 다른 국가에 매각되기도 했다.
- 2차 도입분 (Batch 2): 2010년대 후반부터 도입되었으며, 1차 도입분에 비해 크기, 속도, 항속 거리, 내항성 등이 크게 향상되었다. 완전한 해군 함정 표준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세계 어느 곳이든 배치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장도 강화되었으며, 헬기 갑판 및 격납고를 갖추어 헬기 운용이 가능하다. 포스함(HMS Forth), 메드웨이함(HMS Medway), 트렌트함(HMS Trent), 타마르함(HMS Tamar), 스페이함(HMS Spey)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해외 주둔 및 장거리 순찰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임무
리버급 원양초계함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 배타적 경제수역(EEZ) 순찰 및 해양 자원 보호
- 불법 어업 단속
- 해상 밀수 및 불법 이민 단속
- 테러 방지 및 해상 안보 작전
- 수색 및 구조 지원
- 재해 구호 작전 지원
- 해외 주둔 및 연합 훈련 참가
운용국
주요 운용국은 다음과 같다.
- 영국 해군 (Royal Navy): 1차 도입분 및 2차 도입분 모두 운용.
- 기타 국가: 퇴역한 1차 도입분 함정 일부가 다른 국가에 매각되어 운용되기도 한다.
배경
리버급 원양초계함은 영국 해군이 기존의 노후화된 순찰함을 대체하고 변화하는 해상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특히 2차 도입분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하고 해외 해양 안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