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스파스키

보리스 바실리예비치 스파스키 (러시아어: Борис Васильевич Спасский, Boris Vasilievich Spassky, 1937년 1월 30일 ~ )는 소련 및 프랑스의 체스 그랜드마스터이다.

레닌그라드 (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955년 주니어 체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1956년, 19세의 나이로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획득했다.

스파스키는 1960년대에 걸쳐 꾸준히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 도전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며, 1966년 티그란 페트로시안에게 도전하여 패배했다. 그러나 1969년 재도전하여 페트로시안을 꺾고 세계 체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1972년, 그는 냉전 시대의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지는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보비 피셔와의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패배하여 타이틀을 잃었다. 이 대결은 정치적 긴장감과 함께 체스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파스키는 1976년 프랑스로 이주하여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에도 체스 대회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다.

스파스키는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전술적 능력과 포지셔널 플레이 모두에 능숙했다. 또한 그의 스포츠맨십과 겸손함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