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프로젝트

포틀랜드 프로젝트는 20세기 후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된 도시 계획 및 발전 운동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도시의 쇠퇴를 막고, 매력적인 주거 및 상업 공간을 조성하며,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포틀랜드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대중교통 중심 개발 (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 경전철 (MAX) 시스템을 확장하고, 버스 노선을 개선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역 주변 지역을 고밀도로 개발하여 자동차 의존도를 줄였다.
• 성장 관리 (Growth Management): 도시 성장 경계 (Urban Growth Boundary, UGB)를 설정하여 도시 확산을 억제하고, 농지와 자연을 보호하며, 기존 도시 지역의 재개발을 촉진했다.
• 보행자 및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 조성: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양한 주택 공급: 저렴한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여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포틀랜드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했다.
• 공원 및 녹지 공간 확보: 도시 전역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환경 질을 개선했다.

포틀랜드 프로젝트는 도시 계획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포틀랜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문제점도 야기하여,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