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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문가르드

요르문간드 (고대 노르드어: Jörmungandr)는 노르드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뱀으로, 로키와 앙그르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식 중 하나이다. 다른 형제자매로는 늑대 펜리르와 여신 헬이 있다. 그 이름은 '거대한 괴물' 또는 '강력한 지팡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딘은 예언에 따라 요르문간드가 세상을 위협할 존재임을 알게 되었고, 그를 깊은 바다에 던져 버렸다. 요르문간드는 바다 속에서 엄청나게 성장하여 온 세상을 둘러쌀 정도로 거대해졌으며, 자신의 꼬리를 물고 영원히 바다 속에 잠겨 있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요르문간드는 '미드가르드의 뱀'(Midgard Serpent)이라고도 불린다.

요르문간드는 라그나로크, 즉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르와의 전투에서 격렬하게 싸우다가 결국 토르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토르 또한 요르문간드의 독에 중독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

요르문간드는 노르드 신화 속에서 혼돈과 파괴를 상징하는 존재로, 강력한 힘과 파괴적인 본성을 지닌 괴물로 묘사된다. 그의 이야기는 자연의 거대한 힘과 필멸의 존재들의 운명을 강조하며, 노르드 신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